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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석관고등학교 다목적교실

위치 _ 서울시 성북구 석관고등학교

설계내역 _ 다목적교실 및 온라인교실 & 교무실 구축사업 (기획+기본+실시+감리)

담당PM _ 홍석범

​사진 _ STUDIO QUIIPEN

숲속의 석관마을

숲과 함께하는 학교

 

 석관고등학교는 나무가 우거진 숲과 산책길로 이루어진 중정이 숨어있고, 전면으로 2층의 낮은 행정동과 넓은 운동장 덕에 동네가 보이고 햇살이 들이친다.

 

 기존의 공간은 북측의 중정으로는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동아리실을, 남측의 전망으로는 학년부실과 빈교실을 두었으며 각 공간은 벽으로 막혀있었다. 계단실과 교실동 사이 어둡고 낮게 늘어진 중복도는 숲과 하늘, 햇살을 가린채 기피하게 되는 공간이었다.

 

 막힌 벽과 일부 천장을 제거한 열린공간에서 계획이 시작되었다. 숲이 보이는 중정에 면하여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가구를 두어 학생들이 오가며 머무르고, 쉬며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놀이와 학습, 풍부한 경험을 연장시키는 교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할 수 있는 설렘on실은 폴딩도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열린 다목적 온라인교실로 이어진다. 수업의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변화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온라인교실 내부에 위치한 두개의 온라인 스튜디오는 아치모양의 투명한 벽과 포인트 바닥을 통해 학습공간과 스튜디오 영역을 부드럽게 구분 지었다.

 새로 조성된 학년부실은 낮은 처마와 간접등을 통해 밝고 쾌활한 공간임을 강조해주어, 학생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효과를 유도했다. 더불어, 반투명한 유리벽을 설치하여 선생님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며, 열린공간 방향으로의 빛의 농도도 조절하였다. 투명한 유리벽 사이에 위치한 큰 게시판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자유로이 오가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매개가 된다. 선생님들은 교과실 바로 앞에 위치한 중형 온라인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집단 토론수업 등의 온라인 수업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전체 공간의 중심부에는 특이한 모양, + , X + , X의 빛이 연속된다. 수학의 가장 기초 기호인 더하기와 곱셈이 내어주는 빛에 의해, 기존의 학교공간에서 나아가 이용자들에게 풍성하고 풍부한 경험의 바탕이 될 공간이 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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