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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문예회관 신축 현상공모

위치 _ 진주 문예회관 주차장 부지 

설계내역 _ 극단 및 관현악단 연습실 및 공연장 신축 (2위입상)

담당PM _ 이건엽

자연과 함께 엮어내는 도시 정원

우리는 은유로서의 정원과 직접적인 정원, 두 이야기 모두 건축에 담고자 했다.

자연속에 담겨 있으면서도 자연을 단 하나도 품지 못한 대상지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팽창시키려 노력했다.

단순히 기능으로 풀어낸 건물이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정원들을 건축과 연계하여 건축 자체가 도시정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들이, 극단원이 자연과 더불어 예술에 대한 교류와 소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창구로서의 정원을 상상해보았다.

삶에 스며드는 생활 정원

걷다보니 만나게 되는 삶의 장소를 상상해보자. 우리는 공원의 벤치, 운동장의 스탠드 같은 장소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활용하면서도 문화공간의 공간들은 잠깐 스쳐가는 것 만으로도 꽤 많은 신경을 기울이게 된다.

시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원과 같은 연습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극단원들의 삶의 공간이 될 생활감 넘치는 정원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해가고자 한다.

충분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면서도, 연습하는 생기 넘치는 장면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진주의 삶에 문화와 예술이, 생활 속에 이야기가 깃들기를 바란다.

기념비를 일상과 이어주는 문화 정원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이 그려낸 상상력은 수 많은 주민들에게 감동을, 영감을 주는 기념비가 되었다.

하지만 국가적 행사와 큰 규모의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위압감은 이 장소를 쉽게 영위하기 어려운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단순 [연습실] 이 아닌, 주민과 문화회관을 이어주는 문화의 정원을 구성하여 기념비를 일상의 영역으로 이어주려한다.

전통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구성한 문예회관의 건축적 어휘를 존중하여, 더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었다.

무겁고 육중한 문예회관에서 벗어나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일상에서 다가갈 수 있도록 건축공간을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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