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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어린이집 신축 현상공모
위치 _ 대전시
설계내역 _ 유치원 신축 (현상설계)
담당PM _ 홍석범
우리 마을, 열 두 동네 세 마당
‘아이하나를 키우려면 온 동네 사람들이 도와야한다’
어린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선 온 동네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했던 동네 사람들과 만나 함께 놀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우고, 깨우치게 된다.
특히 나와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동네 사람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유치원은 아이들이 사회와 만나는 첫 번째 동네이다.
우리는 유치원이 그저 교육 장소, 훈육 장소가 아니라 나와는 전혀 다른 아이들, 처음보는 낯선 선생님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놀며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각기 다른 교육을 하는 열 두 개의 교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열 두 개의 동네가 될 것이다. 열 두 동네는 서로 뭉치기도, 떨어지기도 하며 매일 다른 축제와 놀이를 벌여 아이들을 다양한 경험을 하는 어린이로 성장시킬 것이다.
열 두 동네를 이어주는 세 마당은 다른 마을에서 다가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큰 뿌리가 있는 나무 마당, 열 두 동네 아이들과 선생님이 모여 뛰어노는 햇살 잘 드는 초록 마당, 다른 마을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만남 마당으로 이루어져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어줄 것이다.
열 두 동네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세 마당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들려올 마을을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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